거제도에서 올라온 시골처녀 수미는 가족들과 서울에 상경해서 살기로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거제도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엄마 마저 서울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2년 전 지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가족, 친척없이 혼자 남은 수미는 지금 강북에서 식당 알바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 촌에서 올라왔다는 이유로 취업도 어렵다.
게다가 남자들이 혹할 정도의 미모를 소유하고 있어 일자리 가는 곳마다 성추행을 당하기 일수다.
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수미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참고 있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식당에서도 성추행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참다 못해 결국 지금 일하고 있는 식당에서도 잘리게 된다.
집세 마저 밀려 결국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쫓겨나게 된다.
식당에서 같이 일하는 동네 친구인 태호가 수미의 유일한 친구이다.
태호는 수미와 같이 일을 하면서 수미를 마음에 두고 있다.
오갈 때 없는 수미를 자신의 집에서 당분간 같이 살기를 권한다.
어느 날 수미는 일자리를 구하러 돌아다니는 도중 강남에서 놀러온 영규를 만나게 되고 영규는 수미에게 거액의 월급을 제시하고 본인의 가정부로 일하기를 제안한다.
수미는 영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기쁜 마음으로 영규네 집으로 출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남자들보다 더 심하게 다가오는 영규.
협박까지 하지만 수미는 그 무엇보다 돈이 급한 상황이라 어쩔 줄 몰라하고...
옆에는 영규와 3년째 연인 관계인 미정이 지켜보고 있지만 영규의 재산만을 바라 보고 있어 미정은 그저 지켜만 보고 마음 속으로만 끙끙거리고 있다.
그리고 우연찮게 그 모습을 지켜보는 태호.